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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안전 무시 관행 뿌리 뽑을 '안전보안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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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1일 300명 위촉··불법 주·정차 등 7대 관행 공익신고 나서

광주CBS 김형로 기자

전라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안전보안관, 시민단체 회원 등 350여 명과 함께 고질적 생활 속 안전 무시 관행 근절을 위한 '전라남도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전보안관은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에도 '설마' 또는 '나만 아니면 된다' 등 사회에 만연된 안전 경시 풍조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5일까지 시군과 함께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가진 안전보안관 활동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1차 교육 대상자로 의용소방대원, 안전신문고 모니터 봉사단원, 리·통반장 등 280명을 선발했다.

교육을 수료하고 증서를 받은 안전보안관은 7월부터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안전위반 행위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운전, 구명조끼와 건설 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 7대 안전 무시 관행 등을 찾아서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시군 공무원과 함께 안전점검 및 캠페인 등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운동을 주도한다.

안전보안관 구성 인원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개 모집과정을 거쳐 2차 교육(8~9월), 3차 교육(10~11월)을 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안전 보안관증도 교부한다.

시군에서는 안전점검 주간 운영, 월별 안전테마 선정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 무시 관행 근절 활동을 펼치고 참여한 안전보안관에게는 1일 4만 원의 실비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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