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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첨단 전자장비 이용 사기도박 벌인 일당 9명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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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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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카메라 등을 이용 사기도박판을 벌인 혐의(사기도박)로 전국 총책 A(46)씨와 목포지역 총책 B(5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전남·북, 경남 등지에서 특수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14차례 사기도박판을 벌여 61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총책과 영상판독, 선수, 심부름꾼 등 역활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일명 ‘목카드’를 도박장에 비치하고, 인근 모텔에서 판독기사가 미리 도박장 천장에 설치해 놓은 특수필터 내장형 카메라로 상대카드를 촬영, 도박판 선수들에게 특수 송수신기를 이용해 실시간 카드정보를 제공하는 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으로 획득한 수익금은 총책과 영상판독자가 각각 20~30%, 도박에 참여한 선수들과 심부름한 사람이 약 10%씩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도간 경계를 넘어 사기도박을 벌인 점 등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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