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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광주·전남 자영업체 절반…식당·숙박 등 전통서비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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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수·종사자 전국 평균 이하…영업이익 광주는 광역시 중 최하위, 전남은 밑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자영업체 절반은 도·소매, 식당, 숙박 등 전통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자영업 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광주 개인 자영업체는 9만2천곳으로 이 가운데 전통서비스업인 도·소매업 28.7%, 음식·숙박업 20.3% 등으로 49%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 서비스업 11.1%, 운수업 10.7%, 제조업 6.5%, 교육서비스 6% 등이었다.

전남의 개인 자영업체는 11만6천곳으로 이 가운데 도·소매업 31.4%, 음식·숙박업 26% 등 전통서비스업이 57.4%를 차지했다.

광주 개인 자영업체는 2010년 이후 연평균 1.9%(광역시 평균 1.6%), 전남은 2.4%(광역도 평균 2.7%) 증가했다.

자영업체 비중은 광주 79.5%, 전남 77.5%로 전국 평균(광역시 82.5%, 광역도 80%)보다 모두 낮았다.

종사자 수 비중도 광주 39.5%, 전남 37.7%로 모두 전국 평균(광역시 41.4%, 광역도 39.1%)보다 낮았다.

연평균 영업이익(2015년 기준)은 광주는 2천800만원으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남은 2천400만원으로 광역도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폐업률도 광주 15.7%, 전남 13%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업자간 경쟁 심화, 금리 상승 등으로 여건이 어렵고, 특히 광주와 전남은 전통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리스크에 취약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자영업이 지역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영세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자영업자 스스로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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