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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의왕시, 흥미와 창의력을 키우는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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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가 아이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혁신적인 놀이터를 만든다. 시는 기존의 획일적인 시설물로 이뤄진 놀이터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들었다.

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10월까지 청계가막들공원 내에 경기아이누리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덕장초등학교에서 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내가 만드는 놀이터’라는 주제로 열린 설명회에서 부모가 원하는 놀이터의 모습과 실제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요구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독일 놀이터에서 보고 느낀 점들과 다양한 놀이터를 소개하는 이소영 작가의 강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가는 독일의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의 놀이터를 소개한 책 ‘엄마도 행복한 놀이터’의 저자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원, 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 등에 30개의 ‘경기아이누리놀이터’를 조성한다. 사업 품평회, 30개 놀이터 각각에 대한 자문 등을 추진 중이다.

이만재 의왕시 공원산림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놀이터 설계과정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조성되는 놀이터가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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