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종태 전 국회의원 부인 이모(62)씨 소유의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숨진 일과 관련해 관계 당국이 불법체류자 고용문제 조사에 나섰다.
21일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상주시 공성면 M농업법인에서 태국인 근로자 아잔 사타와트(26)씨가 4m 높이의 2층 난간에서 거꾸러 떨어져 다음날 숨졌다.
숨진 태국인 근로자는 부인과 함께 관광비자로 들어온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영주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농업법인과 농장 관리 책임자를 처벌키로 했다.
소유주 이씨는 사망과 관련돼 처벌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불법체류자 고용 부분에 대해선 조사후 법에 따른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당원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도 당선무효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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