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김상조 "검찰수사 계기로 내부 점검·반성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압수수색 등 검찰의 공개수사 개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반성하는 내부 노력을 더 하겠다"고 21일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업집단국·심판관리관실·운영지원과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영, 신세계, 네이버 등이 주식소유 현황 신고를 빠뜨린 사실을 알고도 제재하지 않고 사안을 임의로 마무리 지은 사실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의 선봉인 기업집단국이 수사 선상에 오른 데 대해 "지난 1년간 기업집단국이 했던 일에 대한 수사라기보다 과거 해당 일을 맡았던 부서의 자료가 이관됐기 때문에 압수수색의 대상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삼성SDS 주가폭락과 관련해서는 "삼성SDS는 내가 말했던 취지에 벗어나 있는 기업이었는데 시장에서 민감하게 반응(주가 폭락)했다"며 "삼성SDS는 한국 최고의 SI 기업으로, 상장회사이고 (삼성그룹의) 주력회사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민감하게 반응했던 이유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이재용 회장이 주식을 취득한 과거 20년의 역사 때문일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삼성그룹에서 긍정적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