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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차-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개최…"미래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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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20일(수) 롤링 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열린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공동개최 업무협약식(MOU)에서 (왼쪽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과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ㅣ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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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수) 롤링 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열린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공동개최 업무협약식(MOU)에서 (왼쪽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과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ㅣ사진=현대자동차

[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기아차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공동개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회는 1995년에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으로 처음 시작된 후 2010년부터는 '자율주행' 기술 공모 대회로 전환됐다.

대회 공동 개최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자동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협업 차원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 등이 참석해 공동 개최를 위한 조직위 구성 및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K-City는 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 등 다양한 도시환경이 재현됐다. 또한 V2X(Vehicle to Everything)통신과 같은 첨단설비가 갖춰져 있어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K-City는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미국의 M-City보다 약 3배 정도 넓은 32만m2 규모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본선대회는 V2X 통신을 활용한 보행자 인식, 가상 신호등 통과, 비상차 차선 양보 등 10여개의 도로주행시험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각 코스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평가 받게 된다.

총 상금은 2억원 규모다. 본선대회 이후 1등팀 상금 5,000만원, 해외견학(미국) 2등팀 상금 3,000만원, 해외견학(일본) 3등팀 상금 1,000만원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하게 되어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협업,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 출범, 미국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 투자 등 미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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