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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화제의 IT키워드] SUV 전문 브랜드 쉐보레·공짜폰 LG V30+·관세전쟁에 우는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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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6월 20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SUV 전문 브랜드로 거듭날 쉐보레’, ‘공짜폰 됐지만 재고없는 LG V30+’·‘중국·미국 관세전쟁 최대 피해자 애플’이었습니다.

◇ 쉐보레 SUV 신차 폭격…SUV 전문 브랜드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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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최근 중형급 SUV 이쿼녹스를 내놨습니다. 전량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수입차입니다. 월 2000대 가량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쿼녹스는 당초 중형급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경쟁차인 싼타페보다는 조금 작고, 싼타페보다 한급 아래인 투싼보다는 큽니다. 크기로 차를 분류하는 국내 정서상 애매함이 없지 않아 상품경쟁력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쉐보레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다양한 SUV 신차를 들여 온다는 계획입니다.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두 제품 역시 SUV 제품군의 일원으로 육성합니다. 먼저 부평공장에서 2019년부터 생산이 예정된 트랙스 후속은 크기가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에 버금가는 크기로 커집니다. ‘싼타페-투싼’과 경쟁하는 ‘이쿼녹스-트랙스 후속’의 구도를 만듭니다.

싼타페와 이쿼녹스의 애매한 간극을 보완하기 위한 차종은 블레이저입니다. 2018년말, 혹은 2019년초로 미국 출시가 예고됐습니다. 이 차를 국내로 들여와 싼타페 수요를 이쿼녹스와 블레이저로 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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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폰 LG V30+, 하지만 재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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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V30+ 단말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건 상관없이 9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습니다. 유통점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15% 혜택까지 더하면 사실상 공짜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인터넷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V30+ 구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폭주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판매점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재고가 거의 없어 구매 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도 제품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V30+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은 B2B 시장을 노린 조치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재고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신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V35 씽큐 출시를 앞두고 재고소진을 목표로 지원금을 높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V35의 기능과 성능이 V30 시리즈보다 조금씩 향상됐지만 기본적으로 플랫폼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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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우는 ‘애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애플이 IT 기업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구글도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2017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전체 매출의 20%에 상당하는 447억달러(49조5097억2000만원)를 거뒀고, 중국에서 아이폰 4100만대를 출하하는 등 중국 시장 5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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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은 중국에 40개 매장을 뒀고, 중국에서 앱 스토어, 애플 뮤직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이 애플 서비스의 중단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애플 아이북스와 아이튠스 무비 서비스를 중국에서 중단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내 서비스 매출 감소는 애플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등 2016년(11%)에 비해 2%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팀 쿡 애플 CEO에게 중국 조립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보장했지만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중국 조립 아이폰에 타격이 발생할 위험은 늘 존재합니다. 화웨이, 샤오미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애플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글 역시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구글은 중국 내 스마트폰 77%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공급합니다.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사용 자제를 요청할 경우에 피해가 예상됩니다. 중국은 앞서 2010년부터 구글 검색과 유튜브 등을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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