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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포항시, 깎아 먹는 애플수박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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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수박이 하우스 공중에 주렁주렁 열렸다.

경북 포항시는 새 소득 작목으로 도입한 애플수박이 시범 재배에 성공,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5농가 0.8㏊ 하우스에 애플수박을 심어 6월말부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1m 높이의 공중에 주렁주렁 달려 한 포기에 최대 6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또 하우스 재배로 병 발생도 적고 장마철에도 고당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1.2~1.7㎏ 전후의 배 크기로 작고 껍질이 얇아서 깎아 먹을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도 편리하고 먹다가 나머지를 보관해도 신선함과 맛이 변하지 않고, 냉장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쓰레기 발생량도 줄이니 핵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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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농업기술센터도 애플수박이 농가수입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 특화작목이 되도록 확대 보급과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연일읍에서 애플수박을 4동 0.2㏊ 면적의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이승대(47)씨는 “애플수박은 수도권으로 출하할 예정이어서 판매가 걱정 없는 효자작목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토마토나 수박보다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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