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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고양 삼송·파주 운정3 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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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고양 삼송과 파주 운정3지구에 주변 시세의 95% 이하 초기 임대료가 적용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50호를 공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LH 보유 택지인 고양 삼송, 파주 운정3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2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가 적용되고 임차인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작년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5년간 연 4만호씩 총 20만호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고양 삼송 B-2 구역은 총면적 5만9759㎡ 규모로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연립) 528호를 공급할 수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하나로클럽,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유통점이 인근에 들어서 있고 북한산과 노고산, 창릉천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좋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지축역이 인근에 있고 통일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가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파주 운정3 A31 구역은 면적이 3만727㎡이며,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522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인근 파주 교하, 파주 운정 1·2지구에 입점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며 경의 중앙선 야당역과 운정역이 통과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화성 동탄~파주 운정)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제1·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2020년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번 공모 지침에는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및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 공급 비율 신설이 반영됐다. 지난 3월말 1차 공모에서는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 계획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였다. 특별공급 세대의 일부(전체 호수의 10% 이상)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LH는 21일에 공모를 공고하고 8월30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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