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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변산’ 박정민X이준익 감독, 청춘의 얼룩덜룩한 회고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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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 이승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 '변산'이 청춘들에게 새로운 공감대를 자아낸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이야기를 담으며 초여름처럼 청량한 분위기로 청춘들 만의 거친 이야기를 담았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을 설명하며 "나는 촌스러운 사람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반응이 다 다를 것이다. 고향에서 자신의 추억이 묻어있는 존재들이 한번쯤은 다같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 촌스러웠지만 열심히 찍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변산'은 청춘과 힙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준익 감독은 "나는 소위 '라디오스타'와 '왕의남자' 등 음악영화 3부작을 했다. 젊은 사람들에게 유행이라는 '쇼미더머니'를 봤다. 랩을 통해서 젊은 관객들이 즐겼으면 한다. 또한 갇히지 말고 다른 세대와의 소통을 확장하길 바란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랩이 이런 거라는 것을 설명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주'와 '박열', 그리고 '변산'까지 청춘 3부작을 완성한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앞서의 동주와 박열들이 바라던 그 시대의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준익 감독은 "그 청춘들이 바라고 바랐던 나라를 현대의 청춘들이 살고 있다. 지금의 청춘들이 많이 화내고 많이 사랑하면서 모든 일을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틀을 깨는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을 진정성 있게 바라보는 연출력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이준익 감독은 '변산'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유쾌한 공감대를 자아내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다.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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