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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훈 국정원장 "비핵화 합의에 정보 작지 않은 역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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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0일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정보기관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며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 '2018 글로벌인텔리전스서밋'의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지난주에 미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합의했다. 정보가 왜 안보의 버팀목이자 평화의 길잡이인지 정보가 어떻게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최근 우리는 완전히 달라진 한반도를 경험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정보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저희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반도가 직면한 현실에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는 언제나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서 원장은 "지금 정보와 평화는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며 "정보가 국토를 지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길이라면 평화는 번영을 만드는 길"이라고 정보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 원장은 당초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영상메시지로 이를 대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등 전세계 12개 기관 정보기관 출신 북한 전문가 30여명이 모였다. '정보, 북한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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