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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이르면 9월부터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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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캐나다가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기호용 대마초 판매가 허용된 사례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판매 등이 허용된 것은 G7 국가 가운데는 최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캐나다 상원에서 찬성 52, 반대 29로 대마초 생산, 판매 등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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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중인 대마화 샘플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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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1923년 입법을 통해 대마초 흡연을 법으로 금지해왔다. 다만 2001년부터는 의료 목적에 한해 대마초 흡연을 허락했다. 하지만 이번에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대마초 관련법이 통과됨에 따라 기호용 대마초 생산, 판매, 소지 등이 합법화됐다. 캐나다 정부가 이번 주 영국 여왕의 재가를 받은 뒤 시행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기호용 대마초 판매 등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8~12주 이후부터 합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부터는 캐나다인들은 대마초 판매소에서 자격을 갖춘 대마초 재배인들이 생산한 대마초를 살 수 있게 된다.

대마초 구매는 주에 따라 다르지만 18~19세로 정해졌으며, 성인은 30g가량의 대마초를 보유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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