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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美, 유엔인권이사회 탈퇴 발표할 듯…반이스라엘 성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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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이 유엔인권이사회(UNHRC) 탈퇴를 전격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를 전격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반이스라엘 성향을 띤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조직을 개혁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꾸준히 경고했다.

미 정부가 탈퇴를 공식화 할 경우, 이는 트럼프 정부 들어 유엔 기구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반(反)이스라엘 성향을 보인다는 이유로 탈퇴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세계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을 탈퇴하고, 올해 들어 이란핵합의(JCPOA)를 탈퇴하는 등 주요 국제협정에서도 발을 빼 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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