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당 중앙위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부총리급),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군수사령관 격)직을 역임하며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출신으로는 정계 및 군부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14세 때 가족을 따라 만주로 건너갔다. 6·25전쟁 때 중국인민지원군 사령부 작전처 장교로 근무하며 펑더화이(彭德懷) 사령관의 통역을 맡았다. 1960년 무렵에는 지린(吉林)성 연변군구 정치위원(사단장급)이 됐다. 1987년 소수민족 최초의 총후근부장 자리에 올랐다가 1998년 정협 부주석에 선출된 뒤 2003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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