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말뫼 중심가의 경찰서에서 100미터 떨어진 인터넷카페에서 19~31세 된 남성 6명이 총격을 받았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총격을 받은 사람들은 폭력조직의 조직원들로, 조직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자세한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말뫼에는 현재 3~4개 범죄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고 있고, 총격을 받은 사람들은 이들 가운데 한 조직에 몸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최근 스웨덴에서는 범죄조직 관련 범죄 및 총격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조직범죄 문제는 오는 9월 총선을 앞둔 스웨덴에서 핵심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극우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은 난민 증가와, 기존 스웨덴 사회와 통합하지 않는 이들 이민자들 문제를 조직범죄 및 총기 관련 범죄 증가와 연결하고 있다.
최근 EU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은 13개 조사 대상 회원국 가운데 15~29세 남성의 총격 사건 연루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웨덴 경찰은 아직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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