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여환섭 수원지검 성남지청장(24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70대 청주지검장으로 발탁됐다. 이로써 최근 1년 사이 청주지검장은 3번이나 바뀌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오는 22일자로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옮기는 이동열 검사장(22기)은 지난 1월19일 69대 청주지검장에 취임했지만 5개월 만에 새 보직을 받게 됐다. 앞서 68대 청주지검장을 지낸 이석환 전 검사장(21기)도 청주에서의 재직 기간이 고작 5개월 뿐이 안 된다. 지난해 8월 부임한 이 전 검사장은 지난 1월 '제주지검 영장회수 사건'의 문책성 인사에 따라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이 전 검사장은 지난 18일 사직했다. 통상 지검장의 임기는 1년 정도다.
청주지검 한 직원은 "지검장이 1년 사이 벌써 3번이나 변경됐다"며 "너무 자주 바뀌는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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