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위받으며 이동하는 김정은 차량 행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량과 수행단 차량 행렬이 19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중국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시내를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6.19 연합뉴스 |
석달 사이 중국을 세번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조어대에 들어갔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 행렬은 오후 4시가 넘어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를 빠져나와 오후 5시쯤 삼엄한 경비 속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김일성·김정일 때도 없었던 잦은 만남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 지난 3월 베이징, 5월 다롄에 이어 올 들어 3번째 중국 방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사진은 3월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악수하는 김 위원장(왼쪽)과 시 주석. 오른쪽 사진은 5월 랴오닝성 다롄 해변을 산책하는 두 정상.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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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당은 시진핑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때 이용되는 장소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뒤 약 10분이 지나고 나서 시 주석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은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동행해 두 인사가 회담에 배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양측이 오후 8시까지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첫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만찬 등 환영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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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26일 첫 방중 당시에도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어대에 중국 고위 인사들을 회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나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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