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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남북연락사무소 준비인력, 개성공단서 귀환…내일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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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 물 빼기, 전기점검·배관확인 작업 벌여 이르면 다음주 본격 공사…공사 기간 인력 상주

뉴스1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를 위한 우리 측 설비인력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내 기계실을 점검하고 있다. 2018.6.19/뉴스1 (통일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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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를 위해 19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우리 측 관계자들이 귀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 관계자들이 오전 9시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 오후 4시20분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귀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 인력들은 "북측의 협조에 따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일부 사무실 공간에 대한 환경미화 정리작업과 전기점검, 배관확인 작업을 실시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또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등을 대상으로 지하층 물빼기 작업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당초 계획에 따라 내일(20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통일부, 개성공단지원재단, 현대아산 등 유관기관 관계자 17명이 19~20일 출퇴근 형식으로 방북해 개보수 공사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공사 준비가 끝나면 이르면 다음주부터 개보수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협의회장 합동 워크숍에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이 개보수 공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가 시작되면 당국자를 포함한 공사 인원들이 개성공단에 상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지난 8일 사무소 개설에 필요한 설비를 현장점검한 뒤 기계고장, 벽 누수, 유리 파손 등 개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하기로 한 뒤 후속조치를 하고 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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