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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통영 해상 해군 함정서 폭발 사고...부사관 1명 숨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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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해제작업 도중 폭발…해군 사고원인 규명 착수

2017년 3월 입대 이모(20) 하사 장례 지원

경남CBS 이상현 기자

해군 함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0대 해군 부사관이 숨졌다.

19일 낮 12시 2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 있던 1500t급 해군 마산함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해군 이모(20) 하사가 머리 쪽을 크게 다쳐 해군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이 하사는 30mm 탄약 해제 작업을 하다 포탄이 터지면서 머리쪽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당시 장전돼 있던 포탄을 해제하기 위해 포탑에서 급탄기를 분리한 상태에서 급탄기 내에 장전된 탄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약 폭발과정에서 갑판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 진해항에 입항한 마산함에 특전단 소속 폭발물처리반을 보내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다.

경남 창원 출신인 이 하사는 고등학교 졸업 뒤인 2017년 3월 입대했다. 이 하사는 입대 후 3개월 교육을 받고 같은 해 7~8월쯤 호위함인 마산함에 배치받아 근무해왔다.

해군은 함 내에서 훈련 중 일어난 사고임에 따라, 해군 교육사령부 주관으로 장례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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