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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6·15남측위 "내일 예정대로 방북…통일부 결정엔 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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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표단 일부 '방북 불허' 통보 남측위 "불허 사유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뉴스1

6·15 남북공동선언 18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기념 대회에서 대형 한반도기가 펼쳐져 있다.2018.6.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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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19일 통일부의 일부 방북 불허 통보받은 뒤 유감의 뜻을 표했다. 다만 승인된 인원으로라도 예정대로 20일 방북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남측위 최은아 사무처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총 21명이 방북을 신청했는데 1명은 개인 사정으로 본인이 철회했고 나머지 5명은 불허 판정을 받았다"며 "선별 기준의 근거도 명확하지 않아 유감스러운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남측위는 지난 12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23일 방북하겠다고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날 이에 대해 "6.15 남측위 방북 신청과 관련 방북 목적, 행사 성격, 관계기관 협의,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한 21명(불참 1명 포함) 중 이창복 상임대표 의장 등 15명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장 방북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측위는 방북을 계속 추진할지 내부 논의를 가졌고 승인된 인원으로라도 회의 참가차 방북을 하게 됐다.

그러나 최 처장은 "예정대로 공동위원장단 회의에 참석은 하겠지만 객관적인 근거나 일관성이 없는 결정에는 엄중히 항의할 수 없고 이후 결정과정과 결과에 책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측위는 조만간 정리된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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