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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창수 前 한국관광공사 등 公기관장 3명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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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영평가…인천공항공사·LH 사장 우수등급 마사회 등 기관 감사 6명 미흡 판정…우수 '제로'

뉴스1

양충모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왼쪽 세번째)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6.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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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3명의 기관장이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 마사회 등 기관 6곳의 감사도 미흡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종합실적이 미흡한 기관장 10명에 대해 각 기관에 해임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영평가 대상 기관은 총 123곳으로, 35개 공기업과 88개 준정부기관이 포함됐다. 평가대상 기관장과 감사는 각각 25명, 22명 등이다.

경영평가단에는 신완선 공기업 평가단장(성균관대 교수)과 김준기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을 필두로 총 89명이 참여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지난해 3명에서 올해 2명으로 줄어든 반면, 미흡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김병수 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신은경 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등은 낙제점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

감사에 대한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반면 가스안전공사, 가스기술공사와 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6개 기관의 감사가 미흡 평가를 받았다.

공운위는 종합평가 실적이 D등급 이하로 미흡판정을 받은 기관장 10명에 대해 해임건의하고 7명을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해임건의 대상은 기관 종합상대평가에서 E등급 또는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경우 해당된다. 경고조치는 기관 종합상대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기관장이 포함됐다.

다만 해임대상 10명 중 5명은 임기만료로 이미 기관을 떠난 상태이며, 5개 기관장은 재임기관이 6개월 미만으로 해임건의에서 제외했다고 공운위는 설명했다. 또 경고조치 대상 기관장 7명 중 5명도 면직·임기만료로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운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2명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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