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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매티스, 내주 한중일 순방… 북 비핵화 방안 논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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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쯤 방한… 한미훈련 유예 후속 조치 조율도
한국일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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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주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를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6ㆍ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 당사국 간 후속 조처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다음주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라며 “특히 방한 기간 매티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비핵화 방안과 이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28일쯤 하루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이 기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특히 8월 예정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한미 후속 조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훈련 유예 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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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맨 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 참가를 위해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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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은 취임 뒤 줄곧 북핵 문제에서 대북 압박과 함께 외교적 해결도 강조해왔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대화(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송영무 장관을 만난 매티스 장관은 “우리(한미)의 생각은 외교관들과 함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방한에서는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는 과정에 맞춘 한미 군사협력 공조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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