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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해군, 마산함 폭발사고 조사팀 꾸려…"경위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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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소속 병기 전문가 및 헌병·감찰 등으로 구성 탄약 해제 작업중 부사관 1명, 긴급 후송됐으나 숨져

뉴스1

[자료사진 ]유도탄 발사 훈련 중인 마산함. (해군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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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남=뉴스1) 성도현 기자,박채오 기자 = 해군은 19일 통영 앞바다에서 사격훈련 중 일어난 폭발로 부사관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본부를 중심으로 사고조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준비 중이던 1500톤급 해군 호위함인 마산함(FFK-955)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

30mm 탄약 해제 작업을 하던 이모 하사는 두부손상 등 중상을 입고 해상작전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군은 탄약과 관련된 사고인 점을 고려해 국방기술품질원 소속 외부 병기 전문가를 비롯해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헌병·감찰 등으로 급히 사고조사팀을 꾸렸다.

해군은 마산함이 전남 목포에 있는 제3함대 소속이지만 신속한 조사 등을 위해 조사팀 사무실은 해군교육사령부가 더 낫다고 판단해 이곳에 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마산함이 오늘 중 경남 진해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산함은 이날 오전 실사격 훈련을 위해 진해항에서 출항했는데 120여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마산함은 지난 1984년 10월26일 진수돼 1985년 7월20일 취역했으며 현재 운용중인 호위함 중 가장 오래됐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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