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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국내 최대 인공조림지‘비밀의 정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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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초당림 숲속 힐링체험

29일부터 이틀간
한국일보

국내 최대 조림지 전남 강진 초당림 전경. 강진군 제공 /2018-06-19(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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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대 인공조림지인 초당림에서 숲속 힐링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초당림은 백제약품 창업자 초당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편백, 테다, 백합 등 경제수림 위주로 조림을 시작해 현재와 같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사유림인 초당림은 평상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비밀의 정원으로’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부터 1년에 단 2일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숲속 여행, 별이 보이는 숲, 누워서 보는 숲속 하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초당림 내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행사와 나무인형 만들기, 압화 체험, 스트레스를 날리자 등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초당림은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 단지를 가로지르는 2.5㎞ 데크길에서 산새소리와 물줄기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칠량면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감자, 옥수수, 화훼, 파프리카, 표고버섯 등 농ㆍ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강진군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초당림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 볼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지역 농수특산품 판매 등과 연계해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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