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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미지 바꾼다"…알뜰폰, 이번주 명칭 변경 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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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한 달 간 공모 진행, 8월 중 새 명칭 공개…"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계기 될 것"]

머니투데이

현재 알뜰폰 BI/사진제공=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대내외적 리스크로 존폐 기로에 놓인 알뜰폰(MVNO) 업계가 명칭과 BI(Brand Identity)를 바꾼다. 대중적이면서도 확장성이 보장된 새 이름을 통해 기존 ‘알뜰폰’ 명칭 시절 따라 붙었던 ‘저가폰’·‘노인폰’·‘선불폰’ 등 이미지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1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협회)가 20일부터 MVNO(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의 새로운 명칭 마련을 위한 대국민 공모를 시작한다.

약 한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중 새로운 MVNO 서비스의 명칭과 BI가 공개된다. 기존 알뜰폰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이를 통해 최근의 시장 위기를 돌파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현재 업계에선 정부가 알뜰폰 요금과 성격이 비슷한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급격히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2년간 11%대에 머무는 등 시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알뜰폰 명칭이 친근하고 정체성도 뚜렷해 지금까지 우리 업계를 키운 원동력이 됐지만 반대로 저가 이미지가 굳어져서 가입자 추가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공모가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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