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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브룩스, 'UFG 일시중단' 의식한 듯 "한미 긴밀히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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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한미동맹 강조…"시너지 이루고 있어" "영구적 안전 없다…준비된 상태에서 상황 맞아야"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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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9일 한국과 미국 국방부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일시중단 발표를 의식한 듯 양국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와 항공우주력 건설'을 주제로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21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 군당국은 이날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 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브룩스 사령관은 기조연설에서 "지금도 중요하지만 여러 (연합군사)훈련이나 지난 2년간 한국에서 경험한 것을 봤을 때 한미는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군 당국은) 시너지 효과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산 기지에서도 한미가 계속 있으면서 같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안보는 잠정적 조건이며 한시적이다"라며 "계속 안보에 대해 신경을 쓰고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위험에 빠지고 안보 상황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적 안전이라는 것은 없고 계속 노력해서 확정해 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도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준비된 상태에서 여러 상황을 맞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 공군의 역량이 좋고 미국도 우방으로서 (돕고 있다)"며 "한국은 계속해서 항공우주력 강화를 위해 다른 나라와 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항공우주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같이 가야 앞설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뒤로 처질 수밖에 없다는 엄중한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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