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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靑 "남북 군사회담, 천안함-장사정포 논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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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백지수 기자] [the300]"향후 남북관계 진전되면 협의 가능"

머니투데이

【파주=뉴시스】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왼쪽)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2018.06.14.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천안함 폭침 및 북한 장사정포 후방 배치 문제를 최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계기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하기 말하는데, 천안함 폭침은 당초부터 (이번 장성급 회담의) 안건으로 고려되지 않았다"며 "천안함의 '천'자도 나온 적이 없다. 모든 논의 과정에서 나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들은 바로는 장사정포 및 해안포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추후 협상 과정에서 해당 문제를 북측과 논의할 가능성은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향후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군사적 신뢰가 쌓이면 적절한 계기를 통해 협의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향후 장사정포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수의 언론은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장사정포 관련 문제가 테이블에 올라왔었다고 보도해왔다. 또 조선일보는 우리 군 당국이 북한에 천안함 폭침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지만 청와대·통일부와 협의 과정에서 방침이 바뀌었다고 했다.

최경민 백지수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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