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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청, 김정은 방중 “우리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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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 방중에 대해 “북한과 중국의 상황은 우리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얘기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사이에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회담에 대한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미국 측과 논의 내용을 남측과 공유했으며,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의미다. 이는 북한의 통일전선부와 국가정보원 채널의 소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평화체제 대화를 진행하는 단계별로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 오히려 북한이 한국, 미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국들과 소통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도 이롭다고 보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이날 김 위원장이 19~20일 중국 공식방문을 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후 어떤 식으로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행보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북·중은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평양~싱가포르 왕복 여행에 시 주석 전용기를 동원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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