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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노벨문학상 받은 음유시인 밥 딜런 다음달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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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0년 첫 내한공연 이후 두번째

저항노래 상징 ’블로잉 인 더 윈드’ 부를 듯



한겨레

밥 딜런 내한공연 포스터. 에이아이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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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음유시인’ 밥 딜런이 오는 7월27일 저녁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지난 2010년 첫 내한공연 이후 두번째다.

밥 딜런은 1962년 1집 <밥 딜런>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프리윌링 밥 딜런> 수록곡 ‘블로잉 인 더 윈드’는 베트남전쟁 당시 반전운동 시위 현장에서 불리며 저항노래의 상징이 됐다. 밥 딜런은 최근까지 38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포함해 650여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발표한 38번째 스튜디오 앨범 <트리플러케이트>는 연주자들이 다같이 모여 라이브 합주를 하는 방식으로 녹음해 화제를 모았다.

밥 딜런은 1991년 그래미 어워드 평생공로상을 받은 데 이어, 2008년엔 시적인 노랫말로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공로로 퓰리처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2년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인 ‘자유훈장’을 받았고, 2013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도 받았다. 2016년 12월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지 20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밥 딜런은 지난 4월까지 진행한 공연에서 최근 발표곡들은 물론 ’블로잉 인 더 윈드’, 양병집과 김광석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로 번안해 부른 노래의 원곡 ’돈트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라이트’ 등을 불렀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익숙한 히트곡을 들려줄지 주목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위메프(wemakeprice.com)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02)336-1219.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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