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檢 고위 간부 인사… 윤석열 유임, 윤대진 검찰국장에 발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수원 24기 6명·25기 3명 등 9명 검사장 승진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으로 승진
검찰국장에 윤대진, 대검 인권보호부장에 권순범 발탁
“출신대학 고르게 분포해 다양성 확보한 인사”

검찰 인사·조직·예산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윤대진(54·사법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승진 발령났다. 윤석열(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고검장 승진 1명, 검사장 승진 9명 등 검사장급 이상 검사 38명에 대한 인사를 19일 단행했다. 박균택(52·21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에 보임됐다.

검사장 승진은 사법연수원 24기 6명, 25기 3명 등 총 9명이다. 24기 중에서는 문찬석(57) 서울동부지검 차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남관(53)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임명됐다. 고흥(48) 안산지청장과 박성진(55) 서울북부지검 차장, 장영수(51)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각각 서울·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승진 발령났다. 여환섭(50) 성남지청장은 청주지검장에 보임됐다.

25기에서는 윤대진 신임 검찰국장 외에 권순범(49)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대검 인권보호부장에 내정됐다. 다만 직제개편 전까지는 강력부장으로 있을 예정이다. 김후곤(53) 대검 선임연구관은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발탁됐다.
.

조선일보

/그래픽=박길우


고검장급도 자리를 바꿨다. 이금로(53·20기) 법무부 차관은 대전고검장으로, 조은석(53·19기) 서울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오수(53·20기) 법무연수원장이, 서울고검장에는 박정식(57·20기) 부산고검장이 임명됐으며, 대구고검장에는 김호철(51·20기) 광주고검장이, 부산고검장에 황철규(54·19기) 대구고검장이 각각 발령났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항명' 파동을 일으킨 양부남(57·22기) 광주지검장은 의정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이영주(51·22기) 춘천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외압' 논란을 불렀던 김우현(51·22기) 대검 반부패부장은 인천지검장에 임명됐다. 최종원(52·21기) 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임명됐다.

대검 반부패부장은 이성윤(56·23기) 대검 형사부장이 맡게 됐고, 대검 형사부장에는 구본선(50·23기) 부산고검 차장이 보임됐다.

이밖에 서울동부지검장에 한찬식(50·21기) 수원지검장이, 서울남부지검장에 권익환(51·22기) 대전지검장이, 서울북부지검장에 김영대(53·22기) 부산지검장이, 서울서부지검장에 이동열(52·22기) 청주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강남일(49·23기) 서울고검 차장이 기용됐다.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자들의 출신 대학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인적 구성의 다양성이 확보됐다”고 했다. 검사장급 이상 검사 가운데 이른바 ‘비(非) 스카이’ 출신은 42명 가운데 7명으로 16%가량이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