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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정은 시찰용' 등 북한 특별기 2대 베이징 도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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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싱가포르행에 이용했던 北화물기 포함돼

조어대 경비 대폭 강화…사이드카까지 등장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북한 화물기 '일루신-76'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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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조어대 경비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내 시찰에 이용하는 항공기 1대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화물기 1대가 19일 베이징 공항에 잇따라 도착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이날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 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륙해 목적지를 명시하지 않다가 오전 9시 3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이전에 공개됐던 기종으로, 안전성이 뛰어나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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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항 빠져나가는 김정은 전용차량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국빈터미널에서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나오고 있다. 이날 북한 차량 행렬에는 김 위원장의 마크로 추정되는 금색 휘장이 새겨진 차량 두 대가 포착됐다. chinakim@yna.co.kr



항속거리는 홍콩, 상하이 정도까지 갈 수 있다.

이에 앞서 북한 화물기 '일루신-76'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공항에 내렸다.

이 화물기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중국 광저우(廣州)를 경유해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각종 식기 및 집기를 직접 운송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정기 항공편들이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들어온 걸로 안다"면서 "북한에서 최고위급이 온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안토노프-148 기종 항공편이 전날 평양에서 베이징을 운항한 기록이 있어 북한 실무진이 이 항공기를 이용해 이미 베이징에 파견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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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항 빠져나가는 북한 방문단 차량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국빈터미널에서 김 위원장의 수행단 차량 중 식자재를 보관한 것으로 보이는 특장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chinakim@yna.co.kr



이날 조어대(釣魚台) 앞에는 공안이 대거 배치되고 사이드카까지 등장하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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