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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오리온 '꼬북칩', 제2의 초코파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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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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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지난해 3월 출시한 ‘꼬북칩’이 누적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전했다. 출시 이후 매일 1억 원 이상 팔린 것으로, 판매량으로는 4600만 봉에 달한다.

꼬북칩은 4겹으로 구성돼 식감이 독특한 과자로, 지난해 과자업계에서 ‘식감’ 트렌드를 일으키며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 측은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은 꼬북칩은 지난 1월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고, 지난 2월 선보인 ‘새우맛’도 인기를 얻으며 월 50억 원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고 전했다.

8년간의 개발 과정 노하우가 담긴 생산설비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과거 ‘허니버터칩’ 유행 때와 달리 과자 성형을 모방하기 쉽지 않은 점도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꼬북칩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 달 부터는 미국 한인마트와 대만의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시작됐다. 지난 5월 중국법인의 랑팡 공장(베이징 인근)과 상하이 공장에서 꼬북칩의 현지 생산을 시작해 중국명 ‘랑리거랑’으로 판매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이 해외 시장에서도 진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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