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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한선교 "김성태 주변에서 잘못된 길로...김무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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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58)은 19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 등 혁신안 발표에 대해 “김성태를 중심으로 한 어떤 세력이 결집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그 세력이 김 권한대행과 가까운 김무성 의원계라는 지적에는 “김무성 대표를 거론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한 의원이 김 권한대행의 ‘배후’로 김무성 의원을 지목한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김 권한대행이 발표한 중앙당 해체, 외부인사로 구성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오버”라고 했다. 그는 “또다시 한국당에 김성태를 중심으로 한 어떤 세력이 결집해 있는 것은 아닌가. 이 기회가 비주류에서 주류로 전환하는 계기가 아닌가, 이런 염려스러운 걱정도 한다”고 우려했다.

한 의원은 “김성태라는 분은 그런 분은 아니다. 그런데 김성태를 에워싸거나 둘러싸 있는 분들이 혹시 김성태 의원을 그렇게 잘못된 길로 이끌고 가는 것은 아닌가”라며 “제가 추측하고 있는 거니까 더 이상 묻지 마라”고 잘라 말했다.

한 의원은 사회자가 ‘친홍이냐’고 묻자 “친홍하고는 또 거리가 있다. 홍준표 대표는 또 떠나신 분이니까”라며 답했다. 사회자가 재차 ‘김무성 의원을 생각하시는 거냐’고 하자 한 의원은 “왜 자꾸 그렇게 예단하냐”며 “김무성 대표를 제가 거론하는 건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친박 중립성향의 한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 권한대행에게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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