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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무병장수·극락왕생, 기 듬뿍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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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상주 용흥사 괘불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이 '무병장수'와 '극락왕생'을 주제로 새단장했다.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 19일부터 선보인다.

박물관 소장품 중 '무병장수'와 '극락왕생'의 바람을 담은 불교회화, 경전, 불상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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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을 모신 작은 집


하이라이트는 '아미타불을 모신 작은 집'이다. 나무로 제작된 불감 안에 홍색 비단을 덧대어 선묘로 아미타삼존을 그린 독특한 형식이다. 작고 가벼워 개인적 공간에 봉안되거나 이동할 때 들고 다닐 수 있었다. 금속 꽃으로 장식된 문고리가 달린 문을 열면 아미타불의 극락정토가 펼쳐진다. 아미타불은 미소를 보이며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고 손짓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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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정토에서 설법하는 약사불


'약사정토에서 설법하는 약사불'에는 가르침을 설하는 약사불과 말씀을 듣는 보살, 제자, 사천왕이 표현돼 있다. 약사불은 병을 고쳐주는 부처답게 약함을 들고 있다. 불교에서 극락왕생을 아미타부처에게 기원한다면, 무병장수는 약사부처에게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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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신앙의 근본이 되는 경전


약사신앙의 근본이 되는 경전도 내놓았다. '약사신앙의 근본이 되는 경전'은 약사불이 유리광정토의 교주가 돼 12가지 서원을 세우고,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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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과 여러 신


북한의 함경도 함흥 성불사에 봉안했던 '제석과 여러 신'과 '현왕'도 볼 수 있다. '현왕'은 보존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발원문으로 '제석과 여러 신'과 같은 해, 같은 곳에 봉안됐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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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왕


이 불화 2점이 함께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불화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다.

장수를 기원하며 조성한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신', 죽은 남편의 천도를 위해 발원한 고려시대의 '묘법연화경 사경', 명부전에 봉안됐던 동자상 등 총 19건 20점이 새로 선보인다.

불교회화실에 전시된 '상주 용흥사 괘불'을 함께 감상하면서 살아서는 질병의 고통 없이 장수하고, 죽어서는 즐거움이 가득한 서방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던 인간의 오랜 염원을 느낄 수 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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