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스통신 ANSA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바티칸 치안 경찰 가운데 일부는 며칠 전부터 테이저건을 받아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티칸을 지키는 치안 경찰 [ANSA 통신] |
바티칸 치안 병력의 테이저건 무장은 체포된 당사자와 경찰의 안전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저건은 권총 등 화기의 대체재로 미국, 독일, 영국, 호주 등 107개국에서 쓰이고 있다.
바티칸의 치안을 책임지는 이탈리아 역시 향후 수 주 안으로 경찰 병력에 테이저건을 지급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는 지난 15일 "이탈리아 경찰이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자신을 더 잘 방어하게 하도록 향후 2∼3주 내로 테이저건 시범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극우정당 '동맹' 소속인 살비니 장관은 불법 난민 단속 강화와 함께 치안 증강 등을 지난 3월 총선 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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