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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주열, 은행장 간담회서 美 기준금리 인상·가계부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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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관련 질문엔 "상황에 맞게 대처"로 짧게 대답

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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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박주평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 은행장들과 모인 자리에서 미국 기준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2일 창립기념행사에서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 유지'를 언급했던 이 총재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이 총재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NH농협·신한·우리·IBK기업·KB국민·SC제일·씨티·수출입·수협·광주·케이뱅크·카카오은행장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결과 발표 이후 시중 은행장들이 모두 모인 첫 공식 자리였다. 은행권에서는 함 행장의 참석 여부를 주목했다. 하지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받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불참했다.

이 총재는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짧은 대답을 남기고 떠났다. "금리와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한은은 계속 기조를 유지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조가 무엇인가. 상황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2일 한은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아직 높지 않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한 것과 다소 다른 분위기다.

또 이 총재와 각 은행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 및 은행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도 논의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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