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미터 지하에서 10~20℃ 찬 바람 올라와
냉풍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폐광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맞으며 피서를 즐기고 있다. 보령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폐광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즐기러 오세요”
18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지하 수백 미터 폐광에서 올라온 찬바람을 즐기는 보령냉풍욕장이 19일 개장한다.
냉풍욕장 바람은 내부와 외부 온도가 비슷한 봄 가을에는 차이를 못 느낀다. 그러나 지중온도가 연중 10~15℃를 유지해 폐광에서 불어오는 냉풍을 쏘이면 오싹함을 느낄 정도다. 미리 담요를 준비해야 여유를 가지고 냉풍욕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이색피서지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냉풍욕장 인근에서 머드화장품과 폐광바람으로 재배한 양송이, 냉풍삼 등 특산품 판매점도 운영한다.
오는 22일 열리는 개장식에는 축하공연과 보령머드축제 글로벌푸드존 음식 시연회도 열린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