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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맥쿼리인프라 상반기에만 주당 310원 분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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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0% 증가…한해 620원 전망

이코노믹리뷰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15일 상반기 분배금을 310원이라고 발표했다. 출처=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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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고속도로와 항만,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 기초시설에 투자하고 이익을 거둬 주주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회사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이자수익 증가분을 반영하면서 상반기 예상분배금을 310원으로 발표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기업브리프 보고서에서 “맥쿼리인프라의 상반기 예상분배금은 주당 310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상반기 250원 대비 20% 증가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의 분배금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 증가한 이유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의 분배수익 반영과 인천대교 추가투자, 서울춘천고속도로 재구조화 성공으로 이자수익 증가분이 반영된 점이 꼽힌다.

다만,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재구조화 최종 결과는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2분기는 주가가 9180원부터 맥쿼리인프라에 성과보수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현재는 성과보수 발생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5일 기준으로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8980원이다.

성과보수를 계산하는 기간은 분기 말 15거래일로 2분기는 이달 8일부터 29일까지다. 남은 기간에 성과보수 구간에 진입하면 이는 이사회를 통해 지급 결의될 최종 확정 분배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맥쿼리인프라는 15일 “올해 상반기 분배금에 대한 분배락일은 이달 28일”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분배금의 최종 확정은 상반기 결산과 맥쿼리인프라 이사회의 승인 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맥쿼리인프라의 올해 주당 분배금 추정치를 600원에서 620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540원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맥쿼리인프라의 하반기 분배금 추정치도 300원에서 310원으로 높였지만 2분기 성과보수와 하반기 성과보수 발생 여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의 분배금 증가 속도는 금리 인상 속도보다 더 빠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가 0.5%포인트 벌어져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맥쿼리인프라의 성과보수가 없다는 가정 아래 전일 기준 시가 배당률은 올해 6.9%, 2019년 7.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연초 대비 주가수익률은 9.2%며, 상반기 예상분배금 배당수익률은 3.5%”라고 말했다.

라 애널리스트는 “맥쿼리인프라는 상반기에만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 TSR)이 12.7%를 기록 중”이라면서 “한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은 리스크 요인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황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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