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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强달러에 외화예금 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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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 예금이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를 내다 팔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47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4억3000만달러 줄었다. 4월부터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오면서 작년 10월(732억8000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액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맡겨둔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 가운데 비중이 84%로 가장 큰 달러화 예금은 5월 625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8억1000만달러 줄어들었다. 감소 폭으로 보면 작년 6월(53억9000만달러 감소)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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