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경제위해 대통령과 함께할것" 장하성 실장 사의說 부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7일 사의표명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저는 촛불이 명령한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경제를 이뤄낼 때까지 대통령님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사의 표명은 근거 없는 오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흔들림 없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 국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 잘사는 세상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장하성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인사 관련 기사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경향신문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신문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장 실장은 현업 복귀 의사를 밝히며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6·13 지방선거 전에 전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그동안 장 실장이 고려대 경영대로 돌아가 65세에 정년 퇴임을 하면서 명예교수로 위촉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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