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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고노 日 외무상 "북일정상회담, 시기 보다 실질적 성과 준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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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나서 대화하는 것만으론 의미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7일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북일정상회담에 대해 "언제 하겠다는 시일 보다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준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외무상 간 대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핵화를 기술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에 서명했다는 점에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그냥 만나서 대화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어떠한 성과를 낳아야한다"며 "준비가 됐을 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치문제 해결이) 평평한 길이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 마이니치 등은 일본 정부가 오는 9월 제3국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고노 외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합동 군사 연습 중단을 언급한데 대해 "북한이 협상에서 선의를 보인 데 대해 선의로 보답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지금 단계에서 일본의 안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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