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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예보, 1등급 금융사 절반 줄어…보험료 총액은 1조7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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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예금보험료를 5% 할인받는 1등급 금융사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은행·보험·금융투자사·저축은행 등 269개 부보금융회사의 2017사업연도 차등평가를 한 결과 1등급이 61개사(22.7%)로 전년도 109개사(40.5%)보다 48개사 줄었다고 밝혔다.

2등급은 177개사(65.8%), 3등급은 31개사(11.5%)다.

차등보험료율제는 금융회사별로 경영과 재무상황 등을 평가해 예금보험료를 차등하는 제도로, 1등급은 5%를 할인받고 3등급은 5%를 더 내야 한다. 2019사업연도부터 보험료 차등 비율은 ±7%로 커진다.

예보는 1등급 평가사가 너무 많다는 국회 지적 등에 따라 이번 평가부터 바젤Ⅲ, 순자본비율 등 기준을 강화하고 미래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내야 하는 보험료는 총 1조7800억원이다. 보험·금융투자사·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보험료를 예보에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전체 업권의 보험료 추가부담은 표준보험료율(2등급)을 적용하는 경우에 비해 0.03% 증가(약 5억원)했다. 표준보험료율은 은행 0.08%, 보험·금융투자 0.15%, 저축은행 0.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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