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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렌탈시장 뛰어드는 카드업계.. 할인혜택카드·전용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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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 등으로 렌탈시장 큰 폭 성장
카드사 7곳 시장공략 나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카드업계가 오는 2020년 약 4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렌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최근 미세먼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렌탈시장이 생활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9조5000억원이던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5조9000억원, 올해 31조9000억원, 오는 2020년에는 약4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한·하나·국민·우리·삼성·현대·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가 렌탈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회성 수익보다는 매달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렌탈시장 관련 상품 개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렌탈 종목도 일반 가전 렌탈제품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안마의자 △의류건조기 △침대(매트리스) 등 다양하다. 카드사들은 할인·적립 혜택을 담은 카드상품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렌탈상품 전용몰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1월 SK매직, 바디프랜드 등 렌탈브랜드와 제휴을 맺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에 대해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렌탈'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고객이 렌탈 서비스를 새로 신청하고 렌탈료를 삼성카드로 자동 납부 시 제휴카드 발급 및 카드 이용조건 등과 관계 없이 최대 14%의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36개월 동안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3월에 주요 렌탈사인 LG전자, SK매직과 제휴를 통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스타일러, 건조기 등 가정용품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비마켓 렌탈 플랫폼'을 오픈했다. 우리카드 고객은 렌탈 서비스를 새로 신청하고 우리카드로 자동 납부하면 월 5000원까지 24개월간 할인 받을 수 있다. LG전자, SK매직과 제휴된 카드를 추가로 이용 시 전월 결제금액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도 최근 SK매직과 손잡고 하나카드 홈페이지에서 렌탈제품을 확인·신청이 가능한 '렌탈 전용몰'을 오픈했다. 하나카드는 오는 30일까지 SK매직 렌탈 신규계약 및 자동이체 시, 월 렌탈료 금액에 따라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월 렌탈료 2만원 미만 시 5만 하나머니, 3만5000~4만원 미만 시 20만 하나머니, 5만원 이상 시 30만하나머니를 지급해 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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