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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문화시설 품은 아파트단지 ‘블루칩’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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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관 등 인프라… 삶의 질 높여

공연·전시시설 인근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들이 삶의 질을 중시하면서 문화시설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주변에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상권까지 활성화해 지역 주민 편의성도 높아진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발간하는 ‘문화향수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78.3%로 2014년(71.3%) 대비 7.5%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강동아트센터, 서초구 서초동의 예술의전당, 부산 센텀시티의 부산시립미술관 및 영화의전당, 광주 광산동의 국립 아시아문화예술의전당 등 문화시설이 들어가 있는 곳은 대체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각 지역의 ‘부촌’으로 꼽힌다.

세계일보

이번 달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서도 문화시설 인근 단지가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7블록 A1에서 ‘힐스테이트 학익’(투시도)을 분양한다. 지하 2~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맞은편으로 인천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인천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축구장 약 10개 넓이인 7만여㎡ 규모로 조성되며, 이곳에는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들어서며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학익은 전 가구가 4베이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전 가구 남측향 배치로 채광성도 우수하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오픈형 주방설계로 개방감을 높였고, 일부 가구에는 광폭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의 수납공간 제공으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전용 73㎡A의 경우 맞통풍 구조로 복도 팬트리가 마련돼 있으며, 73㎡B는 광폭 안방 설계, 안방 이면창 설계 등이 적용된다. 전용 84㎡는 대형 드레스룸 등 제공으로 공간활용 높였으며, 약 26㎡ 규모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확장 시 대형평형과 비슷한 실사용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학익은 비조정대상지역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자의 부담이 덜하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래미안 서초 우성 1차’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일반분양 232가구)로 조성된다. 예술의 전당, 한전아트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송학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자족7-2블록에서 ‘글래드스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10층, 전용 84㎡, 총 256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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