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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경찰 총수 자오커즈 정법위 실권도 장악, 부서기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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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공안(경찰)의 의미는 각별하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군부와 함께 권력을 지탱하는 양대 버팀목이라고 해도 좋다. 그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최고 지도자의 최측근이 150만 명의 경력(警力)을 진두지휘하는 책임자인 공안부장이 되는 것은 이 사실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이 점에서 보면 현재 공안부장 자오즈커(趙克志·65)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최측근이라는 말을 들어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실제로도 그렇지 않다고 하기 어렵다. 지난 해 10월 말에 열린 제 19차 전국대표대회(19대·전당대회) 직후 그가 궈성쿤(郭聲琨·64) 정법위원회 서기의 뒤를 이어 공안부장으로 영정한 것만 봐도 이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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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한 회의에서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자오커즈 중국 공안부장. 이로 인해 승승장구하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이런 그가 최근 다시 영전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권부(權府)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공안부장보다 급이 한 단계 더 높다고 할 수 있는 정법위 부서기에 임명된 것. 서기가 공안부장 전임인 궈성쿤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가 조만간 자리를 물려받을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보인다.

사실 그는 시 총서기 겸 주석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다. 함께 근무해본 경험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굳이 인연을 따지자면 오히려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훨씬 더 가깝다고 해야 한다. 그 역시 리 총리와 마찬가지로 공청단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이다. 그가 한때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치하에서 중용받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는 했던 것 역시 이런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정권을 잡은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공안부장이 되기 전에는 요직 중 하나인 허베이(河北)성 성장으로도 등용된 바 있다. 당연히 이유는 있었다. 동갑인 시 총서기 겸 주석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충성을 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무슨 재주가 있었는지 짧은 기간 내에 완전히 측근이 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은 그의 자신에 대한 충성의 염을 모르지 않는다. 그를 공안부장에 발탁한 것에서도 모자라 정법위 부서기로 발탁한 것만 봐도 이런 단언은 크게 무리하지 않다. 향후에도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중용할 가능성 역시 없지 않다. 그에게 진격의 자오커즈라는 별명을 붙여줘도 크게 무리하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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