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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신한카드 노사, 운영사원 168명→일반사원…인사 개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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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직군 단일화…PC 오프제·자율출퇴근제 확대

안식 휴가 도입 등 승진 장기 경과자 대책 마련

뉴스1

(신한카드 홈페이지 캡처). © News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신한카드 노사가 운영사원제를 폐지해 정규직 직군을 단일화하는 등 인사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노사는 노사 동수로 구성된 인사제도개선위원회에서 운영사원제도 폐지와 PC 오프제 확대 등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6월 현재 168명의 운영사원을 2019년 1월부터 일반사원으로 일괄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반사원과 운영사원으로 나뉘었던 정규직 직군이 통합된다. 그간 운영사원은 정규직이지만 전화상담과 모니터링 등 한정된 업무에만 배치돼 이른바 '중규직'으로 불렸다.

노사는 승진이 늦어지는 직원에겐 동기부여 차원에서 안식 휴가를 주는 등 인사 적체 대책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매주 월·수·금 3일만 시행하던 PC 오프제(퇴근 시간에 PC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제도)를 주 52시간 노동 도입에 맞춰 주 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본사와 지점에만 적용하던 자율출퇴근제도 운영센터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합의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협의 중이지만 조합원들의 숙원사항인 인사제도 개선에 물꼬를 텄다"면서 "조합과 회사가 힘을 모아 직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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