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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재명 "예의가 없어"...인터뷰 당시 상황 공개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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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터뷰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새벽 방송된 MBC 개표 방송 프로그램 '선택 2018'에서는 득표율 55.2%로 당선이 확실시 돼 인터뷰하는 이재명 당선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이재명 당선인은 경선 내내 꼬리표처럼 달리던 각종 의혹 때문인지 인터뷰하는 동안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TV조선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언급되자 "관심사가 오로지 그것뿐인 것 같다"며 말을 돌렸다. 이어진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당선인이 언급한 '책임'에 대해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종합편성채널과의 인터뷰가 끝난 후 그는 대변인에게 인터뷰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주변에서 "MBC까지만 부탁드린다"며 당부했으나 이재명 당선인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엉뚱한 질문을 자꾸 해서 안 된다. 약속을 어기기 때문에 다 취소해"라며 불쾌한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어 "인터뷰하다가 다른 이야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것"이라면서 "내가 끊어버릴 거야. 예의가 없어. 약속을 싹 다 어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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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예민함은 방송 사고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히던 중 언짢은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선거 막판에 어려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질문을 잇는 김수진 기자의 말에 이재명 당선인은 "잘 안 들린다. 열심히 하겠다"며 인이어를 빼버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재명 당선인의 명령조인 말투와 독선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끊은 것은 곧 소통의 고리를 끊었다는 의미라는 것. 일각에서는 당선자 인터뷰 중 굳이 스캔들 얘기를 꺼낼 필요가 있었냐며 이재명 당선인의 태도를 이해하는 듯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경선 과정 중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불거져 그간의 신임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아직도 대립각을 세운 채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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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노컷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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