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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선택 6·13-숫자로 본 지방선거] 24표 ‘아슬아슬’ vs 84% 압도적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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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양양군수 최고 접전 벌여

광주광역시장 가장 큰 격차 압승

손을 꼭 쥐게 만드는 아슬 아슬한 접전,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인 득표율은 지방선거의 또 다른 묘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고 접전이 벌어진 곳은 바로 평창군수였다.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평창군수 당선인과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의 최종 득표 수 차이는 단 ‘24표’. 득표율로 따지면 0.09%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한 당선인은 최종 당선이 결정된 후 “열심히 한 것만 기억난다. 주위에서 저를 믿고 끝까지 지지해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양군수도 못지 않게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오도창 한국당 당선인과 박홍열 무소속 후보의 득표 수 차이는 59표로, 득표율로 따지만 0.5%포인트다. 봉화군수에 당선된 엄태향 무소속 당선인과 박노욱 한국당 후보의 차이도 0.6%포인트 밖에 되지 않았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다. 김경수 민주당 당선인은 초반 김태호 한국당 후보에 7%포인트 뒤쳐졌지만 창원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김경수 당선인과 김태호 후보의 최종 득표율 차이는 9.2%포인트로 광역단체장 선거 중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는 경북 김천의 송언석 자유한국당 당선인이 50.3%의 득표율로 최대우너 무소속 후보와 0.6%포인트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득표 수로는 493표 차이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격차로 압승을 거둔 당선인은 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된 이용섭 민주당 당선인이다. 그는 84.1% 득표율로 2위인 나경채 정의당 후보와 무려 78%포인트를 벌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채상우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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