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출구조사' 박남춘 인천시장 59.3% 출구조사 1위, '이부망천'이 결정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지상파 방송 3사가 13일 실시한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인천시장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를 득표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남춘 후보는 과반수 득표로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에 앞설 것으로 예측돼 이변이 없는 한 제주지사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후보는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시장 선거는 여론조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박남춘 후보의 우세가 이어져 쉬운 승부가 점쳐졌다.

승부는 지난 7일 당시 한국당 대변인이던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으로 결정됐다. 정 의원은 이날 방송 뉴스에 출연해 유 후보를 옹호하며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퍼지자 인천시민과 부천 시민들이 즉각 반발했고, 정 의원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사태는 진정되지 않아 결국 정 의원의 자진탈당까지 이어졌다. 유 후보는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으나 이미 돌아선 시민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